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계 최초' 이름 달고 도전장 낸 화웨이…삼성 이어 애플도 접는다?

입력 2024-09-23 17:48 수정 2024-09-23 17:51

메이트XT, 수백만 원 고가에도 사전 예약 660만 건…아이폰은 출시 직후 할인 판매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메이트XT, 수백만 원 고가에도 사전 예약 660만 건…아이폰은 출시 직후 할인 판매도

중국 베이징 중심가에 있는 애플 매장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지난 20일 새로 나온 아이폰16을 직접 보기 위해서입니다.

전체적인 인기는 예전만 못 하다곤 하지만 애플 마니아들은 신제품 출시만을 기다려왔습니다.

[링링/아이폰16 구매자]
“사용하기에 더 가벼워졌고요. 화면은 더 커졌습니다. 짧은 동영상을 촬영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이도성/베이징특파원]
“대형 애플 매장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는 화웨이의 판매점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화웨이는 같은 날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애플에 정면 승부를 걸었습니다.”

주력은 '두 번 접는' 트리플드폰 메이트XT입니다.

펼치면 마치 태블릿 PC처럼 커지지만 두께는 3.6mm, 무게는 360g에 불과합니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는 용량에 따라 우리 돈 380만 원에서 460만 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이 책정됐습니다.

애플과 화웨이의 중국 시장 맞대결은 일단 화웨이의 판정승입니다.

메이트XT는 높은 진입 장벽에도 사전 예약 주문량이 66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반면, 아이폰16은 사전 판매 주문량은 전작보다 13% 정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출시 직후 일부 쇼핑몰에서 할인 판매에 들어가며 체면을 구기기도 했습니다.

1년 사이 3차례나 중국을 찾았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중국어로 인사말을 남기며 구애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애플 전체 매출의 20%에 육박했던 주요 시장입니다.

하지만, 애플은 판매량 부진으로 점유율이 6위까지 떨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영상취재: 오경익
영상편집: 임인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