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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전, 100년 뒤에 팔아"...후손들 1000억원 돈방석?

입력 2024-09-23 17:33 수정 2024-09-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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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포르니츠/경매사]
"마지막 기회입니다. 미리 알려드립니다. 100만 유로에 판매되었습니다."

1496년에 주조한 덴마크 최초 금화가 100만 유로 우리돈 15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마이클 포르니츠/경매사]
"아마 개인을 위한 유일한 동전일 겁니다. 덴마크 국왕 한스가 유럽을 여행하는 동안 자신을 위한 용도로 주조했을 겁니다."

이 금화가 수백년이 지나 경매장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수집가 에밀 브룬의 유언 덕분이었습니다.

브룬은 생전에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웨덴의 동전을 모았습니다.

1차 세계대전에서 여러 나라가 파괴되는 것을 보며 훗날 소장품의 가치가 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후손들에겐 100년 이상 동전을 팔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는데요

유언을 지킨 후손들이 이제서야 경매장에 물건을 내놓은 겁니다.

브룬의 첫 번째 컬렉션 286개 동전 세트가 이날(현지시간 19일) 1,482만 유로 우리돈 221억원에 낙찰됐습니다.

브룬이 평생 모은 소장품은 이게 다가 아닙니다.

금고에 2만 점이 남아있는데요 모두 팔리면 7,400만 달러 우리돈1,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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