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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터진 트럼프 골프장, 비밀경호국이 우려해 온 공간"

입력 2024-09-16 15:45 수정 2024-09-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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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또다시 암살 위기를 모면한 가운데, 경호를 맡은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평소 '골프장 경호'에 우려를 표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은 현지시간 15일 소식통을 인용해 "골프장,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장은 비밀경호국 요원들 사이에서 우려의 대상이 되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골프장은 큰 도로에 접해 있는 경우가 많고, 몸을 숨길 수 있는 숲이나 언덕이 곳곳에 있어 경호하기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소문난 '골프광'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골프장을 자주 찾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장에서 회원들과 어울리는 것을 즐긴다고 CNN은 설명했습니다. 경호 요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장에 있는 동안에는 회원들의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하려고도 했지만, 시도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로 체포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로 체포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본인 소유의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암살 시도에 노출됐습니다.

몸을 숨긴 채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던 남성이 비밀경호국에 포착된 겁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남성의 거리는 500m가 채 안 될 정도로 매우 가까웠습니다.

비밀경호국 요원은 즉시 남성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남성은 줄행랑치다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하와이 출신 50대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라우스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시도에 노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받아 오른쪽 귀에 부상을 입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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