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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무기제한 풀면..." 푸틴, 나토와 전쟁 경고

입력 2024-09-13 09:54 수정 2024-09-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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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을 해제하려는 서방을 향해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장거리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한다면, 이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분쟁에 개입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겁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현지시간 12일)]
"우크라이나가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하도록 허용하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NATO 국가들이 군사적 갈등에 직접 개입하는지 아닌지에 관한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의 무기를 사용할 능력이 없어서, 나토를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데이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분쟁의 본질이 바뀌게 될 것이며, 그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게 해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해왔습니다.

미국은 이 제안을 거부해 왔지만, 최근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현지시간 11일)]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효과적으로 자신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것을 계속 확보하도록 긴급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당 문제는 오는 1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회동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이 장악했던 본토 쿠르스크주 마을 10곳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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