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9일) :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몇 퍼센트 찍었어요?]
[한덕수/국무총리 (지난 9일) : 아니, 작년 한 해 가지고 먹고 삽니까?]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9일) : 올해 초반에 이러다가 지금 떨어졌잖아요!]
[한덕수/국무총리 (지난 9일) : 작년 한 해 가지고 먹고살아요?]
"'무색무취'다" "맡겨진 일을 충실히 한다" "정권의 메시지를 잘 투영하는 '전형적인 관료형 인사'다"
한덕수 총리가 윤 정부 취임 전에 받았던 세평은 이랬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전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10일)는 마이크가 터질 듯한 데시벨의 설전도 주고받았는데요. 들어보시죠.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국민을 능멸하는 것은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입니다. {아닙니다.} 대통령의 공식 발언 573개 중에 {천만에요!} 들으세요! {천만에요!} 573개 중에 독도라는 단어가 {천만에요!} 한 번도 없습니다. {천만에요!}]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 총리, 대통령의 발언 중에 국정브리핑 가보십시오.공식 발언 573건 중에서 독도라는 단어가 단 한 번도 안 나왔습니다.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독도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그건 알고 계세요?]
[한덕수/국무총리 (어제) : 그러면 우리 대통령이 독도는 우리 영토가 아니라고 얘기한 적 있습니까?]
사도광산 문제와 독도 문제에 대한 발언을 주고받는 와중에 불을 뿜어버린 한덕수 총리, 이 장면을 두고 '윤 정부의 기류를 그대로 보여준 게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처음 보는 장면 같습니다. 좀 더 보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격노하는 모습은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김윤형 의원님, 그러니까 '강제동원'이라는 명시적인 표현은 없지만, 한국인 노동자가 동원됐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표현들은 담겨있다. 이게 한덕수 총리의 주장의 취지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