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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군의관도 내쫓을 심산?…의사 복귀에 초점 맞춰야"

입력 2024-09-09 11:27 수정 2024-09-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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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 "의사가 하루빨리 병원에 복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유연한 자세로 대화하고 서로 양보해야 문제가 해결된다. 강공으로 문제 해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의료개혁 정책 실패로 국민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상황을 초래해 놓고도 정부가 계속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위급한 응급실에 대통령실 비서관을 파견한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원대 복귀한 군의관들 징계를 논의하겠다고 한다. 병원에서 의사를 내쫓은 것도 모자라 군의관까지 다 내쫓을 심산인지 걱정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한동훈 대표가 말한 여야의정 협의체로 책임 떠넘기기만 했을 뿐 어떻게 하겠다는 입장이 없다"며 "이랬다저랬다 오히려 혼란만 부추기고, 대화가 시작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의정 협의체는 환자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의사들이 하루빨리 병원 복귀하는 데 초점 맞춰야 한다"며 "7개월간 수차례 지적돼 온 문제를 정부가 허심탄회하게 인정하고 폭넓게 개방적으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의료 갈등 해소를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정부와 민주당이 긍정적 반응을 보여 실무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의료계 참여가 관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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