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2026년 의대증원 유예·재논의' 찬성 48%, 반대 36%ㅣ갤럽

입력 2024-09-06 12:54 수정 2024-09-06 13: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지난 4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년도 의대 증원을 유예하고 그 규모를 다시 논의하자는 데에 국민 48%가 찬성하고, 36%가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6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물은 결과 '내년 의대 신입생은 약 4500명 선발하되, 2026년은 기존 수준인 3000여명만 뽑고 이후 증원 규모를 재논의하자는 안'에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이를 두고 갤럽은 "국민의힘 지지자와 보수 성향층, 대통령 긍정 평가자 중에서는 찬성(60% 내외)이 반대(20%대)를 크게 앞섰다"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와 진보 성향층 등에서는 찬반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의대 증원에 대해선 '잘된 일'이라는 응답이 56%,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34%로 나타났습니다. 앞선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론이 10%포인트 하락했고, 부정론이 9%포인트 올랐습니다.

의대 증원에 따른 의료계 반발과 의료 공백 등에 대한 정부 대응에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1%,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4%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응급실 앞을 의료진이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응급실 앞을 의료진이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일로 아플 때 진료받지 못할까 봐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이 57%, '어느 정도 걱정된다'는 응답이 22%,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12%,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6%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진료 차질 우려('매우 걱정된다' 또는 '어느 정도 걱정된다')는 지난 3월 69%에서 9월 79%로 늘었습니다.

끝으로 의대 증원 관련 신뢰 대상을 두고선 정부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38%, 의사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36%로 나타났습니다. 25%는 선택을 유보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의 인터뷰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1.1%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