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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앞 응급실 연락 안 돼 다른 병원 이송…심정지 대학생 의식불명

입력 2024-09-05 17:05 수정 2024-09-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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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자료사진=JTBC〉

대학 교정 벤치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대학생이 지척에 있는 자대 병원 응급실과 연락이 닿지 않아 다른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학생은 현재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5일) 광주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 32분쯤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의 한 단과대학 앞 벤치에 이 학교 학생 A씨가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는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조치하며 이송 병원 섭외를 시도했습니다.

A씨가 발견된 곳에서 직선거리 100여m 앞에 조선대병원 응급실이 있었지만, 이 병원 응급실과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119구급대는 결국 인근에 있는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A씨를 옮겼습니다.

치료를 받은 A씨는 호흡을 회복했지만, 아직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대학 동아리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한 후 뒤풀이에서 다른 학생들과 학교 근처 식당 등에서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의 몸에서 외상이나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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