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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김삼순' 29살 여주인공들, 지금 보니 애기 같아"

입력 2024-09-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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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윤철 감독과 배우 김선아, 정려원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5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윤철 감독과 배우 김선아, 정려원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정려원이 19년 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두 여주인공을 '애기'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려원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내 이름은 김삼순'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29살 삼순이가 노처녀로 나왔다. 지금 29살은 아기다. 아무것도 모르는 얘들 둘이서 한 남자를 두고 싸우지 않나. 그게 다시 보니 귀엽더라"며 웃었다.

또 정려원은 "쉬고 있던 중에 '내 이름은 김삼순'이 나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SNS에 '짤'이 올라와서 눈에 자주 보이던 때였다. '내가 예전에 참 푸릇푸릇했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미니시리즈에 처음 입문하게 된 작품이다. 이 작품으로 처음을 많이 경험했다. 감회가 새롭고, 너무 보고싶었다"며 '내 이름은 김삼순' 리마스터링 버전을 공개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저에게 삼순이라는 작품은 동앗줄 같은, 기나긴 터널의 빛 같은 작품이다"라는 정려원은 "아침드라마로 배우 데뷔해서, 단막극 같은 것들을 많이 했다. 미니시리즈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연이 닿지 못해서 못하고 있었다. 오디션에 계속 떨어지고 있었을 때였다. 감독님이 '이거 같이 할 의향이 있냐'고 말해줬다. 그 래서 '제가 여기서 '네'하면 하는 거냐'고 했다. 그 뒤로는 다 꿈 같은 일이었다. 저에게는 감독님이 세상의 빛 같았다. '연이 이렇게도 이뤄지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사랑을 받아서, 그때부터는 덜컥 겁이 나면서도 그때의 희망으로 지금까지 작품을 하고 지냈던 것 같다"고 했다.

웨이브(Wavve)의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는 명작으로 회자되는 2000년대 대표 드라마를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프로젝트다. 원작의 주요 스태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기존 퀄리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현 시청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16부작 버전의 드라마를 60분 분량의 6~8부작으로 재해석한 OTT 시리즈물 형태로 공개한다.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포문을 열 '내 이름은 김삼순'은 방영 당시 50%가 넘는 시청률로 종영한 드라마로, 19년이 지난 지금도 '인생 로코'로 꼽히는 작품이다.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4K)'의 8부작 전편은 6일 공개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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