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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한동훈, '채상병 특검법 철회' 사실인지 직접 밝혀라"

입력 2024-09-03 11:31 수정 2024-09-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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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순직 해병대원 특검법 발의를 철회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사실인지 아닌지 직접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용산과 당 내부의 반발에 부딪혀 친한계 인사들마저 특검법 발의에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집권여당 대표가 국민께 한 약속을 이처럼 손바닥 뒤집듯 쉽게 저버리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정치 불신을 낳는 지름길"이라며 "한 대표가 해병대원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국민께 약속하고 당 대표에 취임한 지도 40여일이 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제3자 추천안을 포함해 한 대표의 제안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조건만 갖다 붙일 뿐 아직까지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며 "기다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또 국회 탓을 하며 어제(2일)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3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년 반 동안 오만과 독선의 폭주로 국민을 업신여기고 21번의 거부권으로 국회를 무시해 온 윤 대통령이 국회 상황을 핑계 삼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국회가 국민의 대표 기관임을 선서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임을 선포하는 국회 개원식마저 거부한 역대 최악의 불통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각오로 이번 정기국회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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