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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재명 '응급실 뺑뺑이 사망 증가' 주장, 근거 없다"

입력 2024-09-02 17:26 수정 2024-09-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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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사진=JTBC〉

대통령실. 〈사진=JTBC〉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자가 증가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가 "명확한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이재명 대표가 여야 회담을 하면서 '응급실 뺑뺑이로 죽지 않아도 될 사람이 죽는 사고가 이미 지난해 한 해 총 발생량을 초과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며 "이 주장은 정부 통계로 전혀 확인되지 않은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응급환자의 사망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어 사망하지 않아도 될 사람이 소위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했는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가 통계를 산출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산출하지 않고 있다"며 "어떤 근거로 말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명확한 근거 없이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 사고가 늘었다는 주장은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응급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고 불필요한 국민 불안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는 "의료계가 통일된 안을 가져오면 얼마든지 열려 있다"며 "2000명 숫자를 단순하게 고집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주 의료개혁특위에서도, 심지어 통일된 안이 아니라 할지라도 의료개혁 특위 기구에 들어와서 논의한다면 2026년도 인원도 조정이 가능하다는입장까지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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