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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 점령 작전'이라 비난할 정도...한미 해병 '쌍룡훈련 결정적 행동' 실시

입력 2024-09-02 15:56 수정 2024-09-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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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해병대가 오는 7일까지 경북 포항 일대에서 '2024 쌍룡훈련'을 실시 중인 가운데, 오늘(2일) 훈련의 하이라이트인 '결정적 행동' 단계가 진행됐습니다.

대규모 전력이 적의 해안에 침투하는 내용으로 공세적인 훈련의 성격상 북한이 가장 크게 반발하는 훈련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6년 쌍룡훈련을 '평양 점령 작전'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쌍룡훈련의 핵심인 이날 '결정적 행동'에선 한미 연합 전력이 해상과 공중에서 대규모로 전개됐습니다. 먼저 한미 특수부대가 해상과 공중으로 침투해 적 상황을 정찰한 뒤, 미국 함정에서 출격한 미 해병대 F-35B 전투기와 AH-1Z 공격헬기가 적을 타격했습니다. 이후 해안에 돌격할 상륙 여건을 마련한 겁니다.

이어 한국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미 해병대 상륙전투차량(ACV)으로 해상에서 돌격하고, 미 해군 공기부양정(LCAC)과 한국 해군 공기부양정(LSF)이 해안에 장갑차와 전차 등 화력을 집중시켰습니다. 동시에 공중에서도 공군 C-130 수송기, 미 해병대 오스프리 수송기, 한국 마린온 등을 이용한 돌격이 실시됐습니다.
 
한미 연합군이 포항 독석리와 화진리 해안 일대에서 연합 상륙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제공〉

한미 연합군이 포항 독석리와 화진리 해안 일대에서 연합 상륙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제공〉

한미 연합군이 포항 독석리와 화진리 해안 일대에서 연합 상륙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제공〉

한미 연합군이 포항 독석리와 화진리 해안 일대에서 연합 상륙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제공〉


올해 훈련에서는 지난해까지 한미 지휘관이 각각 다른 배에서 훈련을 지휘한 것과 달리 한미 연합참모단이 대형 수송함인 마라도함에 같이 탑승해 상륙작전을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사단급 규모의 상륙군과 대형수송함 독도함·마라도함, 미 강습훈련함 복서함 등 함정 40여척, 미 F-35B 전투기,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등 한미 항공기 40여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40여대가 참가했습니다. 영국 해병대 코만도 부대도 지난해에 이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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