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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야당 계엄 의혹 제기에 "청문회, 정치선동하는 자리 아냐"

입력 2024-09-02 15:06 수정 2024-09-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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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2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계엄 준비 의혹을 제기하자 "청문회는 정치 선동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첫 질의를 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군 인사 개입 의혹을 거론하면서 "계엄 준비를 위해서 가장 충성스러운 사람으로 채워놓았느냐"고 말했습니다.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박종선 777사령관 등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 후보자의 모교인 충암고 출신이라는 점을 문제 삼은 것입니다.

박 의원은 또 "최근 수방사령관과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을 한남동 공관으로 불렀나. 무슨 얘기를 했나? 계엄 얘기는 안 했나?"라면서 최근 야권에서 거론하는 계엄 준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청문회는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거짓 선동하고 정치 선동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 중 모두발언을 통해 "종전에 만들어졌던 계엄안을 보면 계엄 해제를 국회가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을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최근 계엄 이야기가 자꾸 나온다. 완벽한 독재국가 아닌가"라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곧바로 입장을 내고 "말도 안 되는 정치공세"라면서 "하지도 않을 것이고, 해도 지금 국회 구조라면 바로 해제가 가능한데 왜 하겠나"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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