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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문재인 수사, 제2의 논두렁 시계 공세 시작될 것"

입력 2024-09-02 10:46 수정 2024-09-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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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이를 적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항공업계 경험이 없는 서씨가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오른 뒤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항공사 임원으로 근무하며 받은 2억여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가족에 대해 제2의 '논두렁 시계' 공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고"라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서씨의 취업 이후 문 전 대통령의 딸 부부 생계비 부담이 없어져 문 전 대통령이 이익을 본 게 뇌물이라고 보고 있는데, 조국 대표는 "선택적 과잉 범죄화"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고통스럽게 낯익은 논리"라며 검찰이 자신에게 적용한 혐의를 언급했습니다.

검찰은 조국 민정수석 시절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전원에서 받은 장학금 600만원이 조 대표에 대한 뇌물이라고 보고 재판에 넘겼는데, 1, 2심에서 뇌물 혐의는 모두 무죄가 나왔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신 의원들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모욕주기 수사이자, 김건희 여사 사건에 대한 물타기라며 검찰의 정치적 의도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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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초등학교 손주의 아이패드를 들고 가고,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이유만으로 계좌를 들여다보고, 최근에 있었던 전세 계약을 뒤져본다는 이유로 부동산 중개업소를 털고, 이런 행태 자체가 정치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모욕을 주기 위한, 망신 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서 최근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검찰의 결정들에 대한 일종의 물타기가 아닌가? 국민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정치적 의도가 분명히 있다는 점 지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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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은 법원으로부터 적법하게 발부받은 영장에 따라 필요한 한도 내에서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음해성 주장에 유감을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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