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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도 버린 부성애…충격 전재 '유어 아너' 타임라인

입력 2024-08-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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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도 버린 부성애…충격 전재 '유어 아너' 타임라인
명예를 벗어던진 손현주의 부성애가 모두를 뒤흔들고 있다.


연이은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올여름 최고의 서스펜스 수작으로 떠오른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가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어버린 두 아버지 송판호(손현주)와 김강헌(김명민)의 이야기로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충격적 전개로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는 두 사람의 부성애 대결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짚어봤다.

생존을 위해 정의를 버린 '아버지의 선택'

송판호는 하루아침에 살인자가 된 아들 송호영(김도훈)을 위해 과감하게 사건 은폐를 택했다. 처음엔 자신의 신념대로 자수를 시키려 했지만 죽은 이가 법 위의 권력자 우원그룹 회장 김강헌의 아들이었기 때문. 법의 처분만이 아니라 목숨으로 이 죄를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직감한 송판호는 그동안의 명예로웠던 삶을 등지고 증거를 하나씩 지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고 차량의 처리를 맡았던 이상택(안병식)의 실수로 수상한 정황들이 드러났고 그가 유력 용의자로 몰리면서 일은 점점 커졌다. 이상택은 김강헌 회장의 아내 마지영(정애연)의 소행으로 집이 폭파되면서 노모와 어린 딸까지 잃었고, 급기야 김강헌의 아들 김상혁(허남준)의 손에 무참히 죽고 말았다.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는 상황에 송판호의 죄책감 역시 걷잡을 수 없이 깊어만 갔다.

김강헌·송판호 목숨 건 거래…완벽했던 판사의 완벽한 타락

온 세상이 이상택을 유력 용의자로 몰아갈 때 김강헌만은 다른 이가 진범일 것이라 추측했다. 의심을 안고 추적하던 김강헌은 결국 송판호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그의 수상한 행적들까지 포착하게 되면서 그가 범인일 것이라 확신했다. 김강헌이 끈질기게 송판호의 뒤를 밟은 끝에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하게 됐다.

김강헌은 송판호를 향해 총을 겨눴으나 송판호는 목숨을 살려준다면 살인 혐의로 경찰에게 붙잡혀있는 아들 김상혁을 무죄로 풀어주겠다고 위험한 제안을 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충격을 받은 김강헌은 송판호에게 약속을 증명하라며 총을 건넸고 얼떨결에 총을 받아 든 송판호는 생사가 걸린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 자신을 협박했던 카센터 직원을 죽였다. 이로써 그는 판사로서의 신념도, 인간으로서의 정의도 모두 저버리고 말았다.

생존 꿈꾼 송판호 계획…김강헌 자비 없는 응징

김강헌과 거래를 한 후 송판호는 그의 무시무시한 실체를 더욱 여실히 느끼게 됐다.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감시를 당하고 있는 것은 물론 자신들에게 반(反)하는 이들은 제거를 하고 마는 피도 눈물도 없는 행태에 송판호는 두려움을 느끼고 다른 살길을 찾아 나섰다. 송판호의 일들을 뒤에서 처리해 주고 있었던 국회의원 정이화(최무성)와 의도치 않게 사건에 휘말린 부두파 보스 조미연(백주희)까지 힘을 합쳐 김강헌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운 것.

그러나 이 역시 모두 김강헌이 알게 되었고 세 사람은 각자 무자비하면서도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됐다. 무엇보다 송판호가 죽였던 카센터 직원의 시신이 갑작스럽게 발견, 살해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송판호의 휴대전화로 전송되면서 그의 위기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김강헌의 무자비한 응징에 벼랑 끝에 서게 된 송판호는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진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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