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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김은숙 작가님 대사맛 또 난리나…매 신 아까워하며 촬영"

입력 2024-09-19 18:15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 김우빈 인터뷰
차기작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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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 김우빈 인터뷰
차기작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에피소드


〈사진=넷플릭스〉

〈사진=넷플릭스〉


김우빈이 현재 촬영에 한창인 차기작이자 기대작 '다 이루어질지니'에 대해 살짝 언급했다.

지난 13일 공개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김우빈은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다음 작품도 넷플릭스 작품이다. 김은숙 작가와 오랜만에 다시 만났고, 로코 장르도 반갑다"는 말에 "제가 현장에서 다시 만나는 인연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데 '다 이루어질지니'가 그런 현장이라 정말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김우빈은 "재회는 둘 중 누구 한 명이라도 원치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며 "수지 씨도 다시 만나게 됐고,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몇몇 다른 배우들까지 친해지는 과정이 필요 없어서 금방 작품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기도 했다. 지금 70~80% 정도 찍었는데, 한 신 한 신 아까워 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우빈은 김은숙 작가 필모그래피 중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에 출연, 돋보이는 캐릭터를 완성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대사를 잘 살리는 배우로도 손에 꼽혀 온 만큼, 메인 주연으로 이끌게 된 세 번째 만남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김은숙 작가 대사의 맛은 여전하냐"고 묻자 김우빈은 고민없이 "난리난다~"고 단언해 큰 웃음을 자아내더니 "너무 너무 재미있게 글을 읽었고, 지금도 볼 때마다 재미있어서 계속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그리고 작가님이 저와 세번째 작품이라 저를 많이 아신다. 저에게 맞춰 캐릭터를 만들어 주셔서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며 "캐릭터는 램프의 정령 지니다. 못 보여드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좋다"고 자신했다.

인연의 소중함을 말 그대로 소중하게 여기는 성정 때문일까. 김우빈은 스타 PD, 작가, 감독, 동료 배우들이 애정하는 배우로 n차 러브콜을 받고 있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대중이 김우빈을 바라보는 시선도 선하다.

비슷하게 이어진 질문에 쑥스러운 듯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쉽게 답을 하지 못하던 김우빈은 "김은숙 작가님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한다면, 저만의 생각일 수 있는데 '신사의 품격'이라는 작품으로 작가님을 처음 뵀다. 캐릭터 오디션을 보고 합류하게 됐는데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 뭔가 알겠더라. 그래서 막 신나서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근데 당시의 저는 너무 어린 신인 배우였고, 작가님과도 당연히 먼 거리에 있었다. 그러다 생일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받아보니 작가님이시더라. 그리고 '너는 내가 왜 글을 쓰는 지 알고 있는 것 같아. 동협이 잘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순간을 제가 잊을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또 "이후 '상속자들'을 할 때도, 작가님의 글을 읽을 때나 쓸 때 뭔가 말로 표현하기가 좀 어려운데 그 의도를 너무 알 것 같았다. 어쩌면 생각하는 것이 비슷해서 일 수도 있을 것 같고, 아니면 제가 작가님의 너무 팬이라 그 분 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작가님도 뭔가 통하는 것 같아서 믿고 맡겨주시는 것 아닌가 싶다"고 겸손한 마음을 조심스레 표했다.

한편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공개 후 국내외 시청자들의 입소문이 터지면서 3일 만에 글로벌 톱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을 포함한 총 58개 국가에서 톱 10 리스트에 오르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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