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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 강행…27번째 '국회 패싱'

입력 2024-08-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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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여야 합의 없이 장관급 인사의 임명을 강행한 것은 이번이 27번째입니다. 야당은 나라를 망치는 인사가 극에 달했다고 반발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불합리한 노동계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 노사법치의 기틀 위에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앞서 야당은 과거 김 장관의 반노조 발언과 극우적 언행을 문제 삼으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청문회 과정에서는 역사관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져 파행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박홍배/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6일 / 인사청문회) : 우리 선조들이 전부 다 일본 국적이었다고요?]

[김문수/당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지난 26일 / 인사청문회) : 일제시대 때 그러면 우리나라 국적이 전부 한국입니까? 상식적인 얘기를 해야지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하시면 안 되죠.]

김 장관 임명 소식에 야당은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어제 : 윤석열 대통령의 망국 인사 강행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제 윤석열 정부는 민의를 존중할 의지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 인사는 27명으로 늘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사실상 야당이 문제란 입장입니다.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어제) : 인사청문회라든지 또 다양한 청문회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좀 제가 이때까지 바라보던 국회하고 너무 달라서…]

계속되는 인사 강행에 대통령의 인사권을 견제하도록 한 인사청문회의 취지가 무색해졌단 비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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