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환자의 다리를 컴퓨터로 단층 촬영한 모습입니다.
근육에 쌀알 같은 것들이 박혀 있는데, 바로 유충입니다.
사진을 올린 플로리다 대학병원 소속 의사는 본 것 중에 가장 끔찍한 CT 영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해당 환자는 낭미충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덜 익힌 돼지고기를 먹고 입원했는데, 알고 보니 갈고리 촌충에 감염된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게 뇌로도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브 싱 바데샤/미국 가정의학과 전문의 : 인간이 섭취하면 (촌충의 유충이) 작은 혈관으로 들어가는 활벽을 침범한 다음에 줄무늬 근육, 간 조직, 그리고 뇌 같은 다른 조직으로 이동합니다.]
첫 감염 뒤 보통 수개월에서 수년 뒤 낭종이 발현하는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 있습니다.
주로 비위생적인 곳에서 자란 돼지에 이 기생충이 번식한다고 합니다.
다만 국내산 돼지고기는 상대적으로 감염 우려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엑스 @EM_RESUS 유튜브 @MEDspi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