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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회 "추석 연휴에 아프면 동네 병·의원부터 가달라" 당부

입력 2024-08-28 16:50 수정 2024-08-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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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의료진이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응급실 대기실 앞을 지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2일 오후 의료진이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 응급실 대기실 앞을 지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응급의학회가 정부의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 발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국민에게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부터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한응급의학회는 오늘(28일) 입장문을 내고 "경증 환자 분산 대책, 응급 진료 전문의 진찰료의 한시적 수가 추가 인상, 후속 진료 지원 등의 대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각 응급의료기관에서도 추석 연휴를 맞아 관련 인력의 추가 투입과 원내 당직 체계를 보강하는 등 자체적인 노력과 지원 대책도 반드시 시행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자체는 지역의 특성과 실태에 맞는 관내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 인력에 대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추석 연휴 응급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국민께서 걱정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자신이나 가족이 다치거나 아프면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먼저 찾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만약 해당 기관에서 중증 응급환자로 판단되면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이나 광역응급의료상황실로 의뢰해 전원 조정하도록 하는 체계가 이미 전국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19구급대와 응급의료기관에서 '한국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기준(KTAS)'을 통한 중증도 판정과 환자 분류를 시행하고 있다"며 "신뢰하고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중증 응급환자들의 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지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부는 추석 명절 전후인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을 '추석 명절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하고, 4000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는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기존 인상분인 150%에서 추가 인상하고, 권역센터에 대한 인건비 지원을 확대해 인력 확보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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