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쯔양 협박에 유서조작 혐의까지...변호사 최모씨 구속 기소

입력 2024-08-28 15:07 수정 2024-08-28 16: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유튜버 쯔양(왼쪽)과 구속된 최모 변호사(우측).

유튜버 쯔양(왼쪽)과 구속된 최모 변호사(우측).

구독자 1000만명이 넘는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변호사 최모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형사5부(천대원 부장검사)는 오늘(28일) 협박, 공갈 등 혐의로 최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최씨는 3년 전, 쯔양의 전 남자친구 소송을 대행하는 과정에서 쯔양의 개인정보를 알게 됐습니다.

이후 이 정보를 유튜버 구제역에게 넘겼고, 구제역과 공모해 쯔양의 전 남자친구를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

구속기소된 유튜버 구제역

구속기소된 유튜버 구제역

실제로 구제역은 최씨가 제공한 쯔양의 탈세의혹 등을 이용, 쯔양을 협박해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먼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몰랐던 쯔양은 최씨가 아닌 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넘긴 거로 생각해 전 남자친구를 고소했습니다. 이후 형사처벌을 걱정하던 전 남자친구는 숨졌습니다. 그러자 최씨는 쯔양을 직접 협박해 자문료 명목으로 231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최씨는 최근 쯔양사건이 이슈가 되자 마치 숨진 전 남자친구가 구제역과 짜고 개인정보를 흘린 것처럼 유서를 조작해 유포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는 스스로 전면에 나서기보다 지능적으로 구제역 등 유튜버를 조종해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혔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