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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연휴 당직 병의원 4000곳 운영…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인상"

입력 2024-08-28 10:36 수정 2024-08-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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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다음 달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로 환자가 몰릴 것을 우려해 당직 병의원 4000곳 이상을 운영하는 등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8일) 대책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동네 의료기관이 쉬는 추석 연휴에 응급실로 환자가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추석 명절 전후인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을 '추석 명절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하고 응급의료에 대한 집중 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부 내용으로는 추석 명절 연휴에는 평년 명절 연휴보다 많은 4000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이 운영됩니다. 군 병원·공공의료기관·특성화병원별로 비상진료체계도 가동됩니다.

기존 응급의료기관 408곳에만 적용되던 '응급 진찰료 한시 가산'을 응급의료시설 112곳에도 확대해 경증환자 분산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해당 기간 응급실 의료진에 대한 지원도 강화됩니다.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는 기존 인상분인 150%에서 추가 인상됩니다. 응급실 후속 진료로 입원하는 경우 수술, 처치, 마취 등에 대한 수가를 인상해 중증 응급환자 수용 능력을 제고할 방침입니다.

또 진료 차질이 예상되는 기관에 대해서는 지원 필요성을 평가해 핀셋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입니다.

조 장관은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160여곳의 코로나19 협력병원 및 발열 클리닉, 약국 등 정보를 적극 홍보하고 응급의료포털 등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며 "국민께서는 이러한 정보를 활용해 경미한 증상인 경우 응급실이 아닌 다른 의료기관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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