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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음달 10일 TV토론 규칙 합의"…해리스 "아직 논의 중"

입력 2024-08-28 09:04 수정 2024-08-2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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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 달 10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첫 TV토론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루 전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토론을 주최하는 ABC뉴스의 토론 규칙 등을 지적하며 불참 의사를 밝혔었는데, 해리스 부통령 측과 토론 규칙을 합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급진좌파 민주당과 카멀라 해리스와의 토론에 합의했다"며 "다음 달 10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업계 중 가장 불공정한 뉴스 방송사인 'ABC 가짜뉴스'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TV토론 규칙은 지난 CNN 토론과 동일하다"며 "후보자는 메모지나 커닝페이퍼를 가져올 수 없다. 이번 토론은 '공정하고 공평한' 토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CNN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원했던 '마이크 음소거' 방식으로 TV토론이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마이크 음소거' 등 세부적인 TV토론 규칙을 두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리스 측은 토론 내내 마이크가 켜져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고, 트럼프 측은 앞선 바이든 대통령과의 CNN 토론 때처럼 정해진 발언 시간이 지나면 마이크를 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해리스 측은 마이크 음소거 규칙에 합의했다는 트럼프 측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해리스 캠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문제는 주최 방송사인 ABC와 계속 논의 중"이라며 "해리스 캠프는 토론 규칙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마이크를 계속 켜두는 것은 후보자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고 해가 되기도 한다"며 "때로는 의도하지 않은 발언을 대중이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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