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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신임대표 선임에 민희진 반발 "일방적 해임, 주주간계약 위반"

입력 2024-08-27 16:57 수정 2024-08-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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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사진=연합뉴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사진=연합뉴스〉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신임대표를 선임했습니다.

이로써 민희진 전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는데, 민 전 대표 측은 어도어의 일방적인 해임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어도어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신임대표는 다양한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HR) 전문가로,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 정비 역할을 맡게 됩니다.

어도어에 따르면 민희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사내이사직을 유지합니다. 기존 업무인 뉴진스의 프로듀싱도 그대로 맡아서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도어는 "내부 조직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돼왔던 멀티레이블 운용 원칙이었으나,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이사가 제작과 경영을 모두 총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인사와 조직 정비를 계기로 어도어는 뉴진스의 성장과 더 큰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민 전 대표 측은 즉각 어도어가 일방적으로 대표이사 해임결의를 했고, 이는 주주간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 전 대표 측은 "지난 24일 기습적으로 대표이사 변경의 건으로 이날 이사회를 개최한다는 통보를 받았고 유선으로 참석했다"면서 "민 전 대표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해임결의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회사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한다고 밝혔는데, 민 전 대표와 협의된 바 없고 회사 측의 일방적인 통보"라며 "(민 전 대표가) 입장에 대해서는 숙고하고 있으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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