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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조지아 공장 차질? 미 당국 "환경허가 재검토"

입력 2024-08-27 14:48 수정 2024-08-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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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2022년 5월) : 어제 우리는 조지아주에 55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2022년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현대차는 조지아주에 투자를 약속했고,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2022년 5월) : 이런 전환의 일부가 될 수 있게 해준 현대차에 감사합니다. 미국이 미래 전기 산업의 길로 가속하기 위해 말이죠.]

당시 우리나라에 온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공장을 짓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때 얼마나 미국산이냐에 따라 보조금을 차별하는 인플레 감축법, IRA로 차질을 빚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그해 10월 현대차는 조지아주에서 공장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오는 10월 공장 돌리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또 복병이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환경 문제입니다.

현대차가 짓는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 공장이 주민들이 써야 할 물을 다 갖다 쓴다는 민원이 들어간 것입니다.

지역 환경단체는 이 공장 때문에 물 공급에 문제없을지 다시 봐달라고 환경 허가권을 가진 육군 공병단에 요청했습니다.

현대차가 하루 2500만 리터씩 물을 끌어다 쓰겠다고 했다면서 말입니다.

급기야 공병단은 환경 허가를 재평가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측은 자료 요청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다만 예정대로 올해 4분기부터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지아주 환경 당국은 현대차 공장을 위한 우물을 두고 공업용수를 따로 대는 것도 검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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