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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재판' 김남국 "회의 때 코인 거래? 아예 안 나오고 술 먹으러 다닌 놈들 더 나빠"

입력 2024-08-27 13:37 수정 2024-08-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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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일었던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코인 투자로 올린 수익을 숨기려 재산을 허위로 신고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입니다.

김 전 의원은 재산 신고 기준일 직전 코인 예치금 일부만 은행 계좌로 보내 재산 총액을 맞추고 나머지 수십억 원은 가상자산을 사 자산을 숨겼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당시 가상 자산 신고는 의무가 아니라 김 전 의원은 이를 빼고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하고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미공개 정보 거래 의혹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온 세상이 미친 것 마냥 24시간 기정사실인 것처럼 떠들었다"며 "11개월 보유해 99.6% 손실이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선 비자금이네, 뇌물이네, 떠든 곳도 있었다"며 "억지 주장이고 멍청한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국회 상임위 회의 중 코인 거래를 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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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당시 무소속 의원 (지난해 5월,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상임위 시간 내냐, 시간 외냐 이걸 떠나서 너무나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많은 국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님들 그리고 당원분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두 말 할 여지없이 반성하고 깊이 성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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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자 "같은 기준이면 주식 거래도 비판하고, 출석률 20% 30%, 아예 안 나온 게 더 불성실한 사람들 아니냐"고 항변했습니다.

그러면서 "막내라고 나한테 상임위 마지막까지 자리 지키라 하고, 술 먹느라 회의 불출석한 놈들이 더 나쁜 놈들"이라며 "뒤로는 나에게 투자 방법 알려달라고 하는 게 진짜 위선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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