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카이가 '프랑켄슈타인'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지난 25일 공연을 끝으로 약 3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인 '프랑켄슈타인'은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인 두 남자의 이야기를 전한다.
공연을 마친 카이는 “마지막 공연이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특히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큰 사고 없이 마지막까지 무사히 공연할 수 있어 기쁘고, 이번 시즌 누구보다 뜨거운 사랑과 박수를 보내준 관객분들에게 온 마음 다해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프랑켄슈타인'에서 카이는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으로 전장에서 빅터를 만나 그의 연구에 매료되어 조력자로 나서는 앙리 뒤프레 역과, 빅터의 피조물이 돼 복수를 도모하는 괴물로 1인 2역을 맡아 관객을 압도하는 강렬한 열연을 펼쳤다. 풍부한 성량과 클래식한 음색이 단연 빛을 발했다.
관객들 역시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카이 '너의 꿈속에서'는 들을 때마다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 '카이의 앙리·괴물 해석은 황홀 그 자체' '매 공연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 중 몰입감 최고' 'n번째 관람 중임에도 매번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주는 카앙괴' 등 많은 호평을 남겼다.
카이는 뮤지컬 '베토벤' '지킬앤하이드' '팬텀' '벤허' '프랑켄슈타인'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 한국 창작 뮤지컬들은 물론 다양한 라이선스 작품들까지 폭넓게 참여, 매 공연 최고의 실력으로 관객들의 두터운 사랑과 신뢰를 받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뮤지컬 배우 최초로 월드투어 리사이틀을 마쳤으며, 내달 28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세 번째 팬미팅을 진행한다. 팬미팅은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 돼 카이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 시켰다.
한편, 카이는 차기작으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출연을 확정, 이순재 박정복 최민호 곽동연 등과 함께 내달 7일부터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