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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해냈다" 교토국제고, 고시엔 결승서 승리…우승컵 들어올려

입력 2024-08-23 19:28 수정 2024-08-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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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해냈다" 교토국제고, 고시엔 결승서 승리…우승컵 들어올려

오늘(23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교토국제고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연장까지 간 치열한 접전 끝에 거둔 짜릿한 승리였습니다.

9회까지 0:0으로 팽팽했던 양 팀은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는데요.

승부치기는 주자를 1, 2루에 진루시킨 상태에서 양 팀이 한 번씩 공격을 해 점수를 많이 내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9회까지 선발이자 에이스 나카자키 루이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막았고 10회 초에 교체 투수로 들어온 2학년 니시무라 잇키 선수가 타자로도 안타를 때려내며 이후 이어진 2점 득점에 기여했습니다.

투수로선 상대 팀 10회 말 공격을 1점으로 막아내며 2:1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엔 우승팀으로서 한국어 교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배트의 소재가 바뀌면서 홈런이 적게 나오기도 했는데 투수와 수비가 좋은 교토국제고의 장점이 더욱 빛을 발휘했습니다.

고비 때마다 투구와 수비가 빛을 발하며 상대 팀에 찬물을 끼얹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경기엔 응원단 석에만 약 2800여 명이 교토국제고를 응원하기 위해 고시엔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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