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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애리조나 경찰 "트럼프 살해 협박 60대 추적중"

입력 2024-08-23 08:33 수정 2024-08-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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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애리조나 경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60대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CNN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코치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트럼프 전 대통령 살해 협박 사건의 용의자로 로널드 리 시브러드(66)를 특정하고 그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브러드는 지난 몇 주 동안 여러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며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호를 책임지는 비밀경호국(SS)도 이 남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남성의 마지막 주소는 애리조나주 코치스 카운티에 있는 도시 벤슨으로 확인됐으나, 당국은 현재 그의 소재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안관실에 따르면 시브러드는 과거 뺑소니와 음주운전, 성범죄자 미등록 등 여러 범죄 혐의에 대해 집행되지 않은 영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 남부에 있는 코치스 카운티를 방문해 멕시코와 경계를 맞댄 국경 지대를 둘러봤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사건에 대해 질문을 받자 "그 얘기는 듣지 못했지만, 그리 놀랍지 않다"면서 "위험하다고 들었지만 나도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팀이 이날 애리조나 국경에 도착하기 전에 법 집행 기관으로부터 이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 귀에 총을 맞아 다쳤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사건 이후 처음으로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야외 유세를 재개했으며, 비밀경호국은 경호를 대폭 강화해 유세장의 무대 앞뒤로 대형 방탄유리를 설치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오는 11월 대선까지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야외 유세 무대에 계속 방탄유리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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