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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가을도 늦다…대표 회동 전 금투세 시행 유예부터 합의하자"

입력 2024-08-22 16:56 수정 2024-08-22 17:15

"방치할 경우 청년 목소리 외면 결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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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할 경우 청년 목소리 외면 결과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운데)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운데)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에 내년 1월 1일로 예정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유예하는 것부터 합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22일) 국회에서 열린 '금투세 폐지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이재명 대표의 코로나 확진으로 미뤄진 여야 대표 회동이 열릴 때까지 기다리기는 어렵다면서 "폐지는 나중에 하더라도 2025년 1월 1일 관련 법이 시행이 안 된다는 점에 대해 합의해 시장의 불안정성을 없애고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금투세를 폐지한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지금보다 더 늦지 않은 시점에 국민들께 드려야 한다"면서 "가을까지 가도 이미 늦으니 지금 해야 한다"고 한 것입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이 논의를 1% 대 99%의 갈라치기 논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부자 감세나 1 대 99의 논리는 우리 투자자의 수준을 볼 때 통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문제를 자산 형성을 위해 주식 투자를 많이 하는 '청년' 문제로도 규정하면서 "자본 시장에 악영향을 주는 제도를 방치할 경우 청년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결과가 되기도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민주당도 출구 전략이 필요할 테니 저희와 합의하고 민생을 향한 정치 회복 1호로 (금투세 폐지를) 삼자는 제안을 드린다"면서 여야 대표 회동에서 이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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