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고아성 "'이두나' 아이돌 도전 행복한 추억, 리더로서 멤버들 고마워"

입력 2024-08-22 14:47

28일 개봉 영화 '한국이 싫어서' 고아성 인터뷰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28일 개봉 영화 '한국이 싫어서' 고아성 인터뷰

〈사진=엔케이컨텐츠〉

〈사진=엔케이컨텐츠〉


배우 고아성이 전작에서 아이돌 연기에 도전했던 소감을 전했다.

영화 '한국이 싫어서(장건재 감독)'를 통해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나는 고아성은 2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한국이 싫어서' 촬영이 조금 독특했는데, 여름에 모여서 여름 장면을 찍고, 4~5개월 후에 같은 스태프들이 다 다시 모여 또 찍는 과정을 거쳤다. 그 사이에 나는 '이두나'에 아이돌로 특별 출연을 잠깐 하기도 했다. 아이돌을 했다가 다시 '한국이 싫어서'를 찍을 땐 기분이 좀 이상하기도 했지만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작품에서 연기한 캐릭터지만 처음으로 경험해 본 아이돌은 어땠냐"고 묻자 고아성은 "저에게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런 무대 경험이 한번도 없었는데 뭐랄까, 배우는 실수를 하면 다시 테이크를 갈 수 있지만 무대는 단 한 번에 생방송으로 해내야 하는 일이더라. 또 배우는 홀로 움직인다면 아이돌은 팀으로 함께 하지 않나. 다른 방식의 작업에 재미를 느꼈고, 리더로서 같이 해준 멤버들에게 고마웠다"며 "제가 나름 리더였다. 너무 행복했던 추억이다"라고 흡족해 했다.

'이두나'에 함께 출연한 수지는 '한국이 싫어서' 시사회를 찾아 응원에 나서기도. "수지도 영화 재미있게 잘 봤다고 해줬다"고 귀띔한 고아성은 "당시 아이돌 출신인 수지 못지 않게 고아성에 대해서도 아이돌 비주얼이 의외로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상당했다"고 하자 "그 때 병원에 누워서 (반응을) 봤다"며 웃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고아성은 "안 해본 경험을 하는 매력이 있었지만, 결국 그것 또한 저에게는 연기였다. 그리고 특별출연이었지만 캐릭터 설정이 굉장히 자세했다. ESTJ 리더고, 연습 생활이 가장 길었고, 초기 연습생 때부터 멤버들과 관계는 어땠는지 파악했다.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수줍게 덧붙였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지난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였고, 오는 28일 전국 극장에서 공식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