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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스크 원전도 위험"…"서방 승인한 공격"이라는 러시아

입력 2024-08-22 13:29 수정 2024-08-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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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서방의 승인 아래 이뤄진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이 우크라이나 정권에 영감을 주고 물질적 지원을 했다"는 겁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원전 타격을 계획하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마리아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라파엘 그로시(IAEA 사무총장)는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말했지만, 불행히도 IAEA는 우크라이나의 공격 방향과 공격이 어디에서 오는지 결정할 수 없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진격 중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는 원전이 있습니다.

활성화된 원자로 2개와 해체된 원자로 2개, 일부 설치된 원자로 2개입니다.

인류 최악의 참사를 남긴 체르노빌 원전과 동일한 것으로 보호 덮개가 없는 형태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공세 도중 원전이 손상될 위험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다음 주 원전 방문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원전에서 30km 정도까지 접근한 상태입니다.

로켓포와 곡사포 사정거리 안에 원전이 들어온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수세에 몰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군사정보 수집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급기야 국경 지대의 주민과 군인, 경찰들은 데이팅 앱도 쓰지 말라고 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 앱을 통해 도로 등 인프라와 군대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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