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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 "친일분자 정부 요직에서 쫓아내라" 임명 철회 요구

입력 2024-08-21 16:30 수정 2024-08-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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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이 "친일 분자를 제발 정부 요직에 앉히지 말라, 쫓아내라"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해 '뉴라이트' 논란이 인 인사들의 임명 철회를 다시 한번 요구했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21일) 오후 광복회관에서 열린 '대일청구권 사회공헌 학술토론회' 환영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토론회는 일본에서 받은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성장한 기업들의 사회적 공헌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열렸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대일청구권 사회공헌 학술토론회 개회식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찬 광복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열린 대일청구권 사회공헌 학술토론회 개회식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회장은 "요즘 친일파들이 나와서 1948년 건국절을 이야기한다"며, 이는 "그 이전에 나라가 없었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건국절을 주장하면서 "이승만 건국 대통령을 추켜세우는 듯하지만, 그 이면에는 나라가 없었다는 얘기를 은밀하게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광복회 측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면접 과정에서 '일제 시대 우리 국민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답하며 일제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했다고 문제삼고 있습니다. 광복회 측은 김 관장뿐 아니라 뉴라이트 논란이 불거진 여러 인사들이 건국절을 주장하며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김 관장과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을 직접 언급하며 "왜 그런 사람을 등용하냐"고 정부를 향해 임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광복회가 지난 15일 정부 주관 광복절 경축식에 최초로 불참한 데 대해 "제발 정부가 정신을 차려서 당당한 나라가 되자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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