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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일제시대 국적 문제, 학술적으로 우선 정리돼야"

입력 2024-09-09 14:41 수정 2024-09-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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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일제시대 국적' 논란과 관련해 "학술적으로 우선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김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일제시대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고 발언했는데,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사과를 요구하자 이같이 답한 겁니다.

김 장관은 오늘(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의 사과 요구에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지난번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잘 마무리되지 못하고, 여야 간 합의에 의해 장관에 취임하지 못한 데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제시대 국적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김 장관은 "제 선조가 항일 의병장으로 전투에서 아주 젊은 나이에 순국하셨다"며 "어릴 때부터 일본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교육을 받고 자랐다. 제가 친일을 한다든지 이런 말씀은 여러 가지로 많은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이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국적 문제에 대해서는 학술적으로 우선 정리될 필요가 있다"며 "국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 말을 서로 주고받으면 끝이 없고 정치적 분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거듭된 야당 의원들의 사과 요구에도 김 장관이 응하지 않자 야당 간사인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속 회의를 해야 하는지 회의감이 든다"며 정회를 요청해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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