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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조국 "제 3자 추천 특검도 받을 수 있다"…한동훈에 전방위 압박

입력 2024-08-21 15:34 수정 2024-08-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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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표 예방한 이재명 대표 2024.8.21

조국 대표 예방한 이재명 대표 2024.8.2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1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만나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다시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제보 공작' 의혹을 포함한 특검도 "수용할 수도 있는 범위 내에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 대표를 접견한 자리에서 "당장 시급한 것은 채상병 특검법"이라며 "한동훈 대표께서 후보 당시엔 제3자 추천권으로 바꾸자 했다가 입장을 또 바꾸고 민주당에서 그 안을 받겠다고 하니 또 부대 조건 달고 하는 이해할 수 없는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희는 원래대로 야당 추천 특검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서 제3자 특검 추천권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재명 대표께서 주도적인 협상력을 발휘해서 채해병 죽음의 억울함을 풀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러자 이 대표는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특검은 여전히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일요일에 만나) 서로 대화하고 가능한 타협안이 있는지 모색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야권의 두 대표가 '제3자 추천 특검안'에 대해 수용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에서 '제보공작' 의혹을 추가하자는 주장에 대해 "(한 대표가) 또 새로운 조건을 내세웠던데, 우리는 전혀 받을 생각이 없지만 (당사자인) 장경태 전 최고위원께서 과감하게 수사해도 괜찮다고 하고, (또 다른 당사자인 김규현) 변호사 한 분도 하겠다고 하니 이것 역시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 들어있다고 생각한다"며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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