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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멈추고, 거대 싱크홀…태풍 소멸에도 피해 잇따라

입력 2024-08-21 07:54 수정 2024-08-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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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예상보다 일찍 사라졌다고는 해도 밤사이 가슴 졸이며 창밖을 지켜본 분들이 많으셨죠. 어제 저녁 광주에선 갑자기 쏟아지는 빗줄기에 프로야구 경기가 중단되는가 하면,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잇따랐습니다.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입니다.

비가 내려도 우비를 입고 우산을 들어가며 경기장을 떠나지 않는 사람들.

그러나 빗줄기가 심상치 않게 굵어지자 결국 경기는 중단됩니다.

이후 빗줄기는 더 거세졌고 심판은 5회에 경기를 취소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배는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제주로 오가는 항공기 중 1편이 김해공항 기상 문제로 결항했고 145편은 지연 운항했습니다.

어젯밤 10시 제주시 애월읍에선 농로에 있던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울산과 부산 지역에서도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차량과 도로가 침수되는 사고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부산 감전동 지하철 공사장 인근에선 지름 약 4미터, 깊이 3미터의 대형 싱크홀도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20∼23일 사이가 연중 해수면 수위가 가장 높은 백중사리 기간인 만큼 태풍이 소멸된 후에도 비가 오는 동안엔 되도록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영상제공 : 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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