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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 전대 오바마 부부 출격…트럼프는 '본격 훼방전'

입력 2024-08-2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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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후보로 확정하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오바바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동반 출격합니다 시카고 전당대회 현장을 바로 연결합니다.

정강현 특파원, 어제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오늘은 오바마 전 대통령까지 해리스 후보 지지 연설에 나서는군요.

[기자]

네,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이곳 시카고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입니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죠.

특히 오바마는 한달 전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물러나는 데 있어서 막후 역할을 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오바마는 바이든이 후보직에서 물러난 이후 해리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미셸과 나는 당신을 지지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럽고, 이번 선거에서 당신이 승리하여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세상에, 방금 말씀은 저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앵커]

오늘 미셸 오바마 여사도 직접 연단에 오르는 겁니까.

[기자]

맞습니다. 아시다시피 미셸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을 때, 후임 대선 후보로도 거론됐을 정도로 현재도 대중적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오바바 전 대통령 못지 않게 간결하고 명확한 표현으로 대중을 사로잡는단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오늘 연설 역시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셸 여사가 지난 2016년 전당대회에서 트럼프를 직격한 장면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죠. 잠시 보시겠습니다.

[미셸 오바마/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 누군가가 잔인하거나 괴롭히는 행동을 할 때, 우리는 그들의 수준으로 내려가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우리의 모토는 '그들이 낮은 곳으로 가면 우리는 높은 곳으로 간다'입니다.]

[앵커]

상대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보도 관심이 갑니다. 가만 있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기자]

통상 상대당 전당대회 기간엔 공세를 자제하는 게 그동안의 정치 관례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와 무관하게, 매우 공세적인 맞불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합주인 미시간 주에서 해리스의 치안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공화당 대통령 후보) : 그들은 경찰 일은 모든 게 저절로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그런 걸 홍보하려고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있죠.]

트럼프는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에 맞춰서 내일도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맞불 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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