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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살시도범 '체포 영상' 공개…총기불법소지 혐의 기소

입력 2024-09-17 11:21 수정 2024-09-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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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카운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암살을 시도한 용의자로 지목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가 체포되고 있다. 〈사진=CNN〉

현지시간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카운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암살을 시도한 용의자로 지목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가 체포되고 있다. 〈사진=CNN〉

현지시간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카운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암살을 시도한 용의자로 지목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가 체포되고 있다. 〈영상=CNN〉

현지시간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카운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암살을 시도한 용의자로 지목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가 체포되고 있다. 〈영상=CNN〉

미국 경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암살을 시도한 용의자로 지목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가 체포되는 모습이 담긴 바디캠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CNN이 보도한 해당 영상을 보면 경찰에 둘러싸인 라우스가 두 팔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경찰이 다가가 라우스를 체포해 연행합니다.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시도한 라우스는 총기 불법 소지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이날 라우스를 유죄 선고를 받은 중죄인에게 금지된 총기 소지와 일련번호를 지운 총기 소지 등 2건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두 혐의 모두 최대 징역 15년 형을 선고할 수 있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던 비밀경호국(SS) 요원은 지난 15일 오후 1시 31분쯤 골프장 가장자리를 걷다가 나무가 늘어선 곳에서 소총으로 보이는 물체를 보고 그 방향을 향해 사격했습니다.

이에 용의자는 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달아났고, 오후 2시 14분쯤 I-95 고속도로에서 체포됐습니다. 도주에 이용한 닛산 SUV에는 도난 신고가 된 차량 번호판이 부착돼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당초 AK-47 계열의 소총으로 무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조준경을 장착하고 장전된 SKS 계열 소총으로, 일련번호가 지워진 상태였습니다.

라우스는 2002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대량살상무기 소지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고, 2010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훔친 물건 보유와 관련한 다수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는데 이 모두 중죄에 해당합니다.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시도한 용의자는 58세 미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고 시도한 용의자는 58세 미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한편 수사 당국이 라우스의 휴대전화 기록을 조회한 결과, 그가 사건 현장 인근에 현지시간 지난 15일 새벽 1시 59분부터 오후 1시 31분까지 12시간 가까이 머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경호국은 왜 더 일찍 위협을 감지하지 못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라우스는 이날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연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라우스가 도주할 위험이 있고 지역사회에 위험하다면서 다음 심리일까지 그를 구속할 것을 요청했고, 판사는 그를 구속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동안 총격을 들은 경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사건을 수사 중"이라면서 "암살 시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펜실베이니아 연설 중 피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두 달 만에 또다시 일어난 총격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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