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당시 국민의힘 대표 후보 (지난 6월 23일) : 제가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진실 규명을 할 수 있는 특검을 발의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게 제 생각입니다.]
이렇게 제안하고, 두 달이 다 되어갈 무렵 민주당은 제3자 추천 특검을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16일) : 순직 해병의 억울함을 풀고, 외압의 진실을 밝힐 수만 있다면 민주당은 한동훈 대표가 언급했던 제3자 추천안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또 역으로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제기했던 '제보 공작 의혹'도 특검에 포함시키자는 내용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어제) : '제보 공작'같은 부분까지도 확대해야 한다, 이런 의견까지 듣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그리고 오늘(20일) 민주당은 '제보 공작 의혹'도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민의힘이 내재적인 한계를 뚫고 나라를 지키던 스무 살 청년의 죽음 진실을 밝히고 그 죽음에 대한 수사 외압을 넣었다는 의혹을 규명할 수 있다면 어떤 제안도 받을 수 있다.]
그러면서 대표 회담 전까지 국민의힘이 법안을 발의하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역제안한 2가지를 민주당이 모두 받겠다고 했으니 '채상병 특검법'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는 반대 목소리도 많아 한동훈표 특검 법안이 아예 나오지 못할 거라는 전망도 동시에 나옵니다.
[앵커]
함께할 네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김형연 조국혁신당 법률특보,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동훈 대표의 '제보공작' 의혹, 이런 역제안이 있었죠. 그리고 오늘 민주당에서는 "이것도 받을 수 있다"라면서 어떠한 제안도 수용하겠다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김유정 의원님, 그만큼 특검이 절실해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