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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반국가세력' 발언…박찬대 "실체 없는 저주 퍼붓는 행태 반복"

입력 2024-08-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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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2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걸핏하면 국민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을 일삼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전날(19일)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겁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반 동안 수세에 몰린다 싶으면 공산전체주의 세력, 기회주의적 추종세력, 반국가세력 같은 근거도 실체도 없는 저주를 퍼붓는 행태를 반복해왔다"며 "최근 잇따른 친일 매국 작태로 국민적 지탄에 몰리자 또다시 색깔론 망령을 불러내 상황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은 진짜 누구냐"며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국민과 싸우는 세력, 국회의 입법권을 깡그리 무시하면서 삼권분립의 헌법 원리를 부정하는 세력, 회칼테러 협박도 모자라 언론인을 기소하며 언론 자유를 탄압하고 공영방송 장악을 추진하는 세력 아니냐"고 윤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세상 사람 모두가 이 사실을 아는데 오직 윤 대통령만 모르는 것 같다"며 "전체 국민을 통합하고 아울러야 할 대통령이 허구한 날 남 탓만 하면서 국민 갈라치기 하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 이런 선동에 정부의 무능이 감춰지지도 않고 속아 넘어갈 국민도 없다"며 "이럴 시간에 벼랑 끝에 선 민생경제를 살릴 좋은 정책은 없는지 연구부터 하시기를 진심으로 충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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