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가 오늘(15일) 오전 국내 고객들에게 보낸 '테슬라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량을 설계합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입니다.
테슬라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이상 증상이 감지되면 고객에게 이를 알리고 긴급 출동 서비스나 서비스 센터 예약 등의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조치는 잠재적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상 증상에 대한 대응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는 모든 신차에 적용되는 기본 차량 제한 보증 외에 차량의 배터리와 구동 장치에 대한 별도의 제한 보증을 제공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배터리 제조사 관련 정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자사 차량에 대한 안전성만 강조한 겁니다.
최근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화 화재로 불안감이 확산하자 내린 조치로 보이는데, 국내외 완성차 제조사들의 행보와는 대조적입니다.
지금까지 배터리 제조사를 홈페이지에 공개한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기아를 시작으로 국내 완성차 3곳과 BMW,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에 이어 포르쉐, 롤스로이스,지프, 볼보와 폴스타 등 수입차 업체 12곳입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7월까지 국내에서 2만대 넘게 팔려, 1위 BMW와 2위 벤츠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판매량 3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테슬라로 1위와 2위는 모델Y와 모델3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