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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윤 정권, 역사 쿠데타 중단하라…친일 매국 작태 치욕"

입력 2024-08-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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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세번째)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 세번째)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권을 향해 "치욕스러운 친일 매국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역사 쿠데타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1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독립투사, 순국선열 앞에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러운 광복절 79주년을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지난 3·1절 기념식에서 '세계사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했다'는 망언을 시작으로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배상 발표, 백선엽의 친일 반민족행위자 기록 삭제, '일본은 우리 파트너'라는 광복절 경축사,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추진 등 독립운동을 지우고 친일을 미화하는 역사 쿠데타를 감행해 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일본 사도광산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찬성했고, 뉴라이트 계열 식민지 근대화론자들을 각종 기관장에 임명하며 점점 금도를 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역사를 잊은 자에게 미래는 없다"며 "역사를 왜곡하고 부정하는 자에게도 미래가 없긴 매한가지"라고 꼬집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독립기념관이 자체 광복절 경축식을 어제 갑자기 취소했다"며 "경축식 취소는 1978년 개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장이 정부 행사에 참석하기 때문이라는 해명조차 해괴하다"며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친일파 명예를 회복시키겠다는 김형석 관장은 갑자기 국민 보기가 겁나서 서울로 도망친 것이냐"고 쏘아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역사관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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