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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조폭' 빈소에 서울시장 조기가…"오세훈, 과정 몰랐다"

입력 2024-08-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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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조직 '신상사파' 두목 신상현씨 빈소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조기가 놓였다 철거됐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조폭인 줄 모르고 조기를 보냈다고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폭력 조직 '신상사파' 두목 신상현씨 빈소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조기가 놓였다 철거됐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조폭인 줄 모르고 조기를 보냈다고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1970년대 서울 명동 일대를 주름잡은 폭력 조직 '신상사파' 두목 신상현씨 빈소에 오세훈 서울시장의 조기가 놓였다가 철거됐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조폭인 줄 모르고 조기를 보냈다고 해명했습니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브리핑에서 "오 시장은 (조기가) 전달된 과정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인을 통해 요청이 들어와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적절한 조치인 것을 알고 회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상현씨 빈소에는 '서울특별시장 오세훈' 명의의 조기가 놓였습니다.

이후 '폭력 조직 두목 장례식장에 서울시장이 조기를 보낸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나오자 서울시는 지난 11일 오후 조기를 철거했습니다.

신씨는 1950년대부터 서울 명동을 거점으로 활동하며 김두한, 이정재, 시라소니(본명 이성순) 등과 함께 '전국구 주먹'으로 불렸습니다.

6·25 전쟁 당시 대구 특무부대에서 1등 상사로 전역한 경력 때문에 '신상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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