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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여성 원주민 주지사 나오나…AP “해리스 승리 시 가능”

입력 2024-08-09 17:29 수정 2024-08-0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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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통신 홈페이지.

AP통신 홈페이지.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그의 러닝 메이트로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승리할 경우, 미 역사상 처음으로 아메리칸 원주민 여성 주지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간 9일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6일 월즈 주지사를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해리스의 러닝메이트인 월즈 주지사가 부통령이 되면 미네소타 주지사직이 주법에 따라 현 부지사인 페기 플래너건에 자동 승계됩니다.

플래너건은 아메리카 원주민인 오지브웨족의 화이트 어스 밴드(집단) 출신입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은 '첫 유색인종 여성 대통령'을 배출하게 되는데, 동시에 미국의 첫 원주민 여성 주지사도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플래너건은 2018년 미네소타주 연방 하원의원이었던 월즈의 러닝메이트로 선거에 나서 부지사로 선출됐고, 이후 2022년 선거에서도 월즈와 호흡을 맞춰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플래너건 부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려운 결정 끝에 해리스 부통령에게 대선 후보 자리를 내주었다면서 “그는 유색인종 여성이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솔직히 말해서 그것은 팀 월즈가 나를 위해 한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원주민 출신으로 주 정부와 주 내 11개 원주민 부족과의 관계를 강화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플래너건 부지사의 임기는 2027년까지입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지사직을 승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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