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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목 다쳐 무대 못 올랐다…죄송" 연극 불참 사과

입력 2024-08-0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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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준희 SNS〉

〈사진=고준희 SNS〉


배우 고준희가 연극 무대 불참에 대해 사과했다.

고준희는 9일 자신의 SNS에 목에 파스를 붙이고 다소 침울해 보이는 표정을 한 모습을 공개하면서 사과 글을 함께 남겼다.

고준희는 '제가 목을 다쳐서 무대에 올라가지 못했다. 미리 예매하시고 저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병원 진료를 받고 공연장에 와서 감독님과 공연을 보았다'고 전했다.

이어 '저 대신 무대에 서주신 혜인 배우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또 동시에 죄송하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 모든 스태프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빠르게 회복에 전념하겠다. 저를 응원하기 위해 와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거듭 미안한 뜻을 표했다.

고준희는 지난 6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개막한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파트원:밀레니엄이 다가온다(이하 '엔젤스 인 아메리카'·신유청 연출)'를 통해 오랜 만의 작품 컴백은 물론, 데뷔 후 첫 연극 도전을 알렸다. 무대에서 만날 고준희에 대한 대중과 팬들의 기대도 상당했던 바.

하지만 고준희는 7일 오후 7시 30분 자신의 첫 공연을 마치고 바로 이튿날인 8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은 "건강상 문제"로 단 하루 만에 불참을 고지해 다양한 반응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제작사 글림컴퍼니 측이 공연 전 스케줄 변경을 공식 고지하기는 했지만, 고준희는 자신도 직접 사과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8일 공연은 고준희를 대신해 더블 캐스트 된 정혜인이 무대에 올라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고준희는 10일 오후 6시 30분으로 예정돼 있는 자신의 다음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고준희는 이번 작품에서 조셉 피트의 아내이자, 약물에 중독돼 다양한 환상을 보는 하퍼 피트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꾀한다.

한편 현대 미국 연극계의 대가 토니 커쉬너(Tony Kushner)의 작품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채 차별과 혼란을 겪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내달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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