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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독립기념관장 취임…독립운동가단체 "친일 뉴라이트 철회" 요구

입력 2024-08-08 17:08 수정 2024-08-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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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8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8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라이트 인사와 역사관 논란에 휘말린 대한민국역사와미래 김형석 이사장이 제13대 독립기념관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임기는 2027년 8월까지 3년입니다.

김 관장은 오늘(8일) 열린 취임식 기자간담회에서 뉴라이트 인사 논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김 관장은 "내가 뉴라이트라는 얘기를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며 "왜 사퇴하라고 하는지 모르겠고 사퇴할 이유나 생각도 없다"며 논란에 반박했습니다.

독립운동가단체연합은 김 관장의 임명 철회를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은 오늘 "뉴라이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당장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습니다.

항단연은 "김형석은 대한민국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을 부인하고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라 찬양하는 전형적인 뉴라이트 인사"라며 "반헌법적 언동이며 역사적 정의에도 반하는 반역사적 망동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독립기념관이 한국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를 감추고, 숨기고, 부정하는 곳인가"라며 "친일반민족행위자를 옹호하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왜곡하는 친일파 뉴라이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당장 철회하고 설립목적에 맞는 인사로 다시 임명하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정당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항단연 일동은 윤석열 정부의 3·1절, 광복절, 순국선열의날 등 어떠한 정부 기념행사에도 참석하지 않고 저항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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