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연일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근 3개월간 온열 질환자가 2000명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8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지난 6일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86명입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숨졌습니다.
이로써 올해 5월 20일부터 8월 6일까지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1907명입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8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온열 질환자 1891명, 사망자 25명이었습니다.
폭염으로 재산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6월 11일부터 전날까지 가축 42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양식장에서도 43여 마리가 죽었습니다.
오늘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최고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경기도, 강원도(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충청남도, 충청북도(보은 제외), 전라남도, 전북자치도, 경상북도(울진평지, 경북북동산지 제외), 경상남도, 제주도(제주도서부, 제주도북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남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울산서부), 세종입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해5도, 강원도(강릉평지, 동해평지,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영월, 평창평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충청북도(보은), 경상북도(울진평지, 경북북동산지), 제주도(추자도, 제주도북부중산간, 제주도남부중산간), 인천(옹진), 울산(울산동부), 울릉도.독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