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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전공의 지원자 적어, 모집 연장…복귀방해 엄중 조치"

입력 2024-08-07 10:15 수정 2024-08-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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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원자 수가 많지 않은 것에 따른 결정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달 31일까지 수련병원별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행했지만 지원자 수가 많지 않았다"며 "이번 주 중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간을 연장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마감한 결과, 전체 대상 인원 7645명 중 104명(1.4%)이 지원했다고 알린 바 있습니다.

한 총리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정부는 이번에 지원한 전공의들의 수련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전공의들이 단 한 명이라도 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소통하고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병원에 남은 전공의들과 하반기 모집에 지원한 전공의들에 대한 신상털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돌아온 전공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빈집털이범', '부역자'라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복귀 방해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것이며 복귀 전공의분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고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의료 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거짓이 아님을 의료계가 확실히 신뢰할 수 있도록 직접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며 "이달 말 의료개혁 4대 과제의 구체적 실행 계획과 향후 5년간의 재정 투자 규모를 국민과 의료계에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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