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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빈병은 이제 시시해'...점점 대범해진 '상습 절도범'

입력 2024-08-07 06:00 수정 2024-08-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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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빈병을 챙겨 도주하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여성이 빈병을 챙겨 도주하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한 행인이 골목길에 들어서더니 빈병을 꺼내 바지 주머니에 넣습니다.

또 다른 날, 이번엔 아예 가방을 들고 나타나 빈병을 챙기는데요.

한 여성이 사유지에 침범해 상습 절도를 일삼는다는 제보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제보자는 빈병을 궤짝 등에 모아 업체에서 한꺼번에 수거하는데 최근 한두 달 새 자꾸 사라지는 걸 발견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범인을 우연히 붙잡았다"며 "인근 사장님이 어떤 할머니가 가정용도 아닌 업소용 빈병을 자꾸 팔러 와서 이상하게 생각해 유심히 관찰했다더라"라고 전했습니다.

제보자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후 '다시는 훔치지 말라', '재발 시 신고하겠다'고 경고했으나 여성은 절도를 멈추지 않았다는데요.

제보자에 따르면 여성은 현장에서 적발돼도 '나는 잘못한 게 없다'는 식으로 소리치고 여러 번 도주했습니다.

결국 제보자가 골목길 문을 자물쇠로 잠가 출입로를 막자, 여성은 다른 가게의 물건을 훔쳤다는데요.

제보자는 "처음엔 겨우 100원짜리 빈병을 훔쳐 갔지만 갈수록 절도가 대담해져 남의 가게에서 플라스틱 의자까지 가져간다"며 "액수를 떠나 사유지에 침범해 물건을 건드리는 게 너무 큰 스트레스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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