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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주제파악 시급" 2NE1도 실패… '피켓팅'으로 증명한 저력

입력 2024-08-06 10:08

2NE1 15주년 기념 콘서트, 42만 대기자 몰리며 '전석매진'
평론가 "공연형 아티스트 증명, YG에게도 좋은 구심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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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 15주년 기념 콘서트, 42만 대기자 몰리며 '전석매진'
평론가 "공연형 아티스트 증명, YG에게도 좋은 구심점 될 것"

[피플]"주제파악 시급" 2NE1도 실패… '피켓팅'으로 증명한 저력
2NE1이 콘서트 티켓팅으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2NE1은 10월 5·6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을 연다.

5일 오후 8시 2NE1의 데뷔 15주년 기념 서울 단독 콘서트 티켓팅이 진행됐다. 티켓팅이 시작되자마자 최고 42만명의 대기자가 몰리며 전석 매진됐다.

공연 개최 소식만으로도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만큼 예상대로 '피켓팅(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이었다. SNS 상에는 티켓팅 실패 후기가 속출했다. 2NE1 멤버들 역시 티켓팅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후기를 전했다. 팬들 사이에선 더 큰 공연장을 기대하는 마음을 담아 '주제파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8년만 컴백임에도 '레전드 걸그룹'의 위상은 여전했다. 2NE1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YG엔터테인먼트와 다시 손을 잡았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 기획 하에 완전체로 다시 만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다만 2NE1의 명성에 비하면 서울 공연장의 규모가 아쉽다. 올림픽홀의 수용인원은 3000~4000명 선이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최선을 다해 올해 진행이 가능한 공연장을 탐색했지만 보다 큰 공연장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였고 올림픽홀 대관도 운이 좋은 상황이었다'는 입장이다.


활동기간보다 긴 공백기임에도 2NE1 컴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NE1의 컴백을 기다렸던 팬과 대중에게는 반가운 선물이고 이후 세대들에게도 2NE1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들의 귀환에 국내는 물론이고 외신도 주목했다. 미국 빌보드는 'K팝씬 내 가장 상징적인 걸그룹이 돌아온다'고 했다. 야후 재팬에 따르면 일본 외신들도 2NE1의 귀환을 알리며 일본에서도 공연이 진행된다는 소식과 함께 전했다.


업계에서 거는 기대도 크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2NE1의 컴백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요계에 많은 의미와 기대를 준다"며 "우선 콘서트 계획만 알렸지만 신곡 발표 및 활동에 대한 기대도 있다. 그룹 활동 당시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까지 큰 인기를 얻었고 글로벌 팬층이 두터웠던 팀이다. 신곡을 발표한다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도 보인다. 2NE1 기존 곡들 역시 이번 활동으로 탄력 받아 차트 역주행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2NE1은 활동을 잘 하다가 활동이 흐지부지 끝났다. 상당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 팀이 하는 음악은 지금 트렌드와도 맞는 일렉트로닉 힙합이다. 그래서 더 반가움이 큰 듯 하다"며 "이 팀은 히트곡도 많았다. 콘서트로 돌아오는 이유는 공연형 아티스트임을 증명하기 위함으로 읽힌다. 확실한 구심점이 필요한 YG에게 전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2NE1은 든든한 존재다. 2NE1에게도 좋은 컴백이 될 듯 하다"고 했다.


2NE1은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고베 및 도쿄 외 글로벌 투어 일정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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