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알라딘'의 역사적 한국 초연 캐스트가 최종 확정됐다.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한 편으로 꼽히는 뮤지컬 '알라딘' 측은 6일 한국 초연 무대에 오를 주역들을 공식 발표했다. 문화 예술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스타와 베테랑 배우, 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신예와 톱 클래스 앙상블까지 총 37명의 배우가 함께한다.
'알라딘' 측에 따르면 이번 캐스트는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내한해 한국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총 10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발탁 했다고.
배우들은 실력과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물론, 30여 회에 달하는 1분 이내의 퀵 체인징, 특수효과, 일루전 등 '알라딘' 만의 무대 예술 요소를 수행해내 했다. 또한 전 캐스트가 첫 관문인 탭댄스 등 안무 오디션을 거쳤고 워크샵으로 진행된 캐릭터, 페어 연기를 거쳐 파이널 단계에서야 비로소 대표 넘버를 부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케이시 니콜로는 "월드 클래스 한국 캐스트를 공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 오디션으로 아름다운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깊이 있고 풍성한 인재들을 만날 수 있게 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우리가 찾아낸 뛰어난 재능의 배우들이 '알라딘' 프로덕션에 즐거움과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협력 연출 벤 클레어는 "한국 배우들의 재능은 매우 뛰어나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작품 및 배우들과 작업을 해왔는데 이번에 우리가 한국 크리에이터와 함께 직접 발탁한 '알라딘' 한국 캐스트는 제가 본 중 가장 뛰어난 배우들이다. 한국 관객들은 최고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낙점 된 한국 최초의 알라딘(Aladdin)은 국내 뮤지컬의 대표 스타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이 맡는다. 한국의 지니(Genie)는 예상대로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이 출연한다. 자스민(Jasmine)은 배우 이성경의 깜짝 등판과 함께 민경아 최지혜가 함께 한다.
자스민의 아버지이자 아그라바의 통치자 술탄(Sultan)은 이상준 황만익, 왕위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품은 자파(Jafar)는 윤선용 임별, 자파의 부하 이아고(Iago)는 정열이 합류하고, 원작 애니메이션 제작 원안에 있었던 알라딘의 친구이자 동료 카심(Kassim), 오마르(Omar), 밥칵(Babkak)은 서만석, 육현욱, 그리고 방보용 양병철이다.
'사막의 춤(Dance of Desert)'이라 일컫는 케이시 니콜로의 압도적인 군무와 화려한 안무를 위해 백두산 오석원 이종혁 박종배 김찬례 권기중 김시영 강기연 조영아 이정휘 최원섭 서경수 백승리 전예나 박희애 이동근 심예진 고민건 최진 배우도 출연한다.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된 희대의 걸작으로 지금가지 약 2000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알라딘, 지니, 자스민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와 진실 된 우정이 담긴 스토리,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 등 유명 음악과 명장면을 만나게 될 한국 초연은 서울, 부산 2개 도시에서 공연된다.
서울에서는 오는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 개막, 첫 티켓 오픈은 9월 초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